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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6일 오전, 한국 축구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꺾으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는 아시아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자, 한국 축구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다.
역사적 순간을 만든 승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전에는 이라크 선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후반 18분 김진규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뒤이어 오현규가 추가골을 넣으며 2-0 완승을 거둔 것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승 4무로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B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1986년부터 시작된 월드컵 연속 진출의 역사
[ 출저 : KFA공식홈페이지 ]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역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시작됐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첫 출전한 이후 32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한국은 그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지 않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이번에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11회 연속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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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연속 진출 기록
[ 출저 : KFA공식홈페이지 ]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세계 축구 역사상 6번째로 긴 연속 진출 기록이다. 이는 아시아 국가로서는 유일무이한 기록이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본선 진출을 이어가고 있는 아시아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현재까지 한국의 월드컵 통산 성적은 38경기에서 7승 10무 21패로 승점 31점을 기록하고 있다. 39득점 78실점으로 득실차는 마이너스 39를 기록하고 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이라는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특별함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한 대회다. 이번 월드컵부터는 본선 진출팀이 기존 32개팀에서 48개팀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국가들이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갖게 된다.
아시아 지역에는 기존보다 많은 진출권이 배정되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 것은 한국 축구의 일관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전을 앞두고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이지만 반드시 승점을 따내겠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경기에서는 전반전 고전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적절한 교체 카드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으며, 지도자로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그의 지휘 아래 한국 대표팀은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승부처를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축구 발전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시아 축구 전체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이러한 기록을 보유한 한국은 아시아 축구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을 통해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렸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당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차세대 선수들의 성장
[ 출저 : KFA공식홈페이지 ]
이번 월드컵 예선을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강인, 김진규, 오현규 등 차세대 핵심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한국 축구가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K리그와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대표팀의 전력도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2026 월드컵에서의 기대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8개팀으로 확대된 본선에서 한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2002년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 편성에 따라서는 더 높은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선수들과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조화를 이루며 균형 잡힌 팀을 구성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축구의 미래 전망
[ 출저 : KFA공식홈페이지 ]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국 축구의 시스템과 인프라가 얼마나 탄탄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유소년 축구 육성 시스템, 프로리그 운영, 해외 진출 선수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며 아시아 축구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월드컵에서의 성과도 꾸준히 향상시켜 나가며 세계 축구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순간 중 하나다. 이는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한국 축구의 결실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신호이기도 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